면의 탄소 발자국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한 투명성의 필요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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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리자면의 탄소 발자국: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한 투명성의 필요성
면은 오랫동안 널리 사랑 받아온 천연 섬유지만,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적지 않습니다. 특히 비유기농 면은 재배에서부터 사용과 폐기까지 상당한 탄소를 배출하며,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억 2천만 톤의 이산화탄소(CO₂)가 발생합니다. 패션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ESG(환경, 사회, 지배구조) 플랫폼으로서, 면 티셔츠의 생애 주기를 통해 각 단계의 탄소 배출을 면밀히 살펴보겠습니다.
1) 면 티셔츠의 탄소 배출 단계
티셔츠 한 장의 탄소 배출량은 약 6kg 정도로 추정됩니다. 그러나 이 수치는 재배, 가공, 운송, 사용, 폐기 등 여러 단계를 거치며 달라질 수 있습니다. (2)
- 면 재배
주로 해외에서 재배되는 면은 비료, 농약, 대량의 물을 필요로 합니다. 면 1kg을 재배하는 데 약 2.1~2.5kg의 CO₂가 배출됩니다. - 가공 및 제조
면을 실로 방적하고 직물로 짜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소모되며, 이 과정에서 0.8~1.5kg의 CO₂가 추가로 발생합니다. - 운송
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면이 여러 국가를 거치며 가공되고 소비자에게 전달됩니다. 예를 들어, 중국 신장에서 재배된 면이 광저우를 거쳐 한국으로 운송될 경우, 기차와 해상 운송에서 발생하는 탄소량만 해도 약 79~642.5kg CO₂에 달할 수 있습니다. 이런 숨겨진 거리와 배출량은 탄소발자국 계산에서 자주 간과됩니다. - 사용
티셔츠 사용 시 세탁, 건조, 다림질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은 매우 큽니다. 세탁 한 번에 0.61kg의 CO₂가 배출되며, 제품의 전체 사용 기간 동안 10~15kg의 탄소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. 또한 에너지 효율성이 낮은 가전제품을 사용할수록 배출량은 증가합니다. - 폐기
폐기 시 소각될 경우 1kg당 1.5kg의 CO₂가, 매립될 경우 분해 과정에서 메탄이 발생하며 최대 2.8kg의 CO₂가 방출됩니다.
2) 복잡한 공급망과 "숨겨진" 탄소 비용
면 티셔츠의 생산과정은 단순히 제조 국가에 국한되지 않습니다. 여러 국가를 오가며 면화가 재배되고 방적 및 직물로 가공된 후 최종 제품이 만들어집니다. 예를 들어, 신장에서 재배된 면이 광저우와 한국을 거쳐 이동하는 동안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은 기존 계산보다 15%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. 그러나 이러한 복잡한 이동 거리는 탄소발자국 계산에 종종 반영되지 않아 실질적인 배출량이 과소평가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.
이러한 계산 오류는 환경 문제 해결에 걸림돌이 될 뿐만 아니라, 부유한 국가가 자국의 탄소 배출 책임을 개발도상국에 전가하는 "탄소 식민지주의" 문제를 야기합니다. 탄소 배출의 진정한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전 과정의 배출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개선해야 합니다.